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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학] 토지의 자연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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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자연적 특성
1. 부동성 (immobility)
부동산의 일부로 간주되는 건물 등은 인간의 힘에 의해 이동이 가능하나, 토지 그 자체는 움직일 수 없고 지리적 위치도 변화시킬 수 없다. 이러한 성질을 우리는 부동성(不動性)․ 위치의 고정성 또는 비이동성(非移動性)이라 한다.
즉, 토지는 인간의 힘으로서는 그 위치를 이동하지 못함으로 토지는 그 부동산에 의해 부동산의 거래와 지가형성을 국지화(局地化)하는 동시에 부동산의 거래의 장소(시장)를 매우 불안전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은 법률상의 동산과 부동산을 구별하고 그 권리의 공시제도(登記制度)에 대한 이론적 근거가 된다. 이렇듯 부동산은 물리적 의미에서는 부동성이 되나 사회적 ․ 경제적 의미에서는 입지(立地)의 가변성(可變性)이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이러한 특성은 다음과 같은 부동성의 실익을 파생시키게 된다.
① 부동산과 동산을 구별하는 근거의 하나가 되고 있다. 즉, 부동산과 동산이 구별되는 이유는 부동산에는 부동성이 있는 외에 경제적 가치가 비교적 크며, 권리의 공시방법이 부동산과 다른 것(참고 : 권리의 공시방법을 동산과 달리하는 이유도 역시 부동산의 부동성에 있음)등이다. 물리적 이동을 전제로 하는 어떤 학리론이나 사고방식은 부동산에는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② 부동산활동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이 부동성(不動性)을 지니고 있는데서 부동산활동을 임장활동(臨場活動)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즉, 필요한 경우에는 인간이 부동산 쪽으로 나갈 수밖에 없고 탁상에서의 분석 ․ 판단은 불가능한 것이 원칙이며, 일반상품의 거래처럼 견본거래도 가능하지 않는 등 부동산의 거래활동을 특수하게 만든다.
③ 부동산활동 및 부동산현상을 국지화(局地化)한다. 부동산활동이 전개되는 공간은 지리적으로 한정되는 동시에, 부동산현상(가격현상 등)도 국지적으로 그 모습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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