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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의관에서 패션으로, 근대적 시간의 등장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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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관에서 패션으로 , 근대적 시간의 등장 독후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부터 역사란 분야에 늘 관심을 가져왔었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탐구할 수는 없었다. 나의 재능 부족과 자료의 부족 그리고 교과서에 얽매일 수밖에 없었던 역사에 대한 그 동안의 가르침 등이 아마 그 이유였을 것이다.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지만 너무나 방대한 분야이므로 수박 겉 핥기 식의 탐구자세만으로 일관해 왔던 나에게 이두글(특히 근대적 시간의 등장 )은 약간의 충격을 주었다. 역사라고 하면 나라, 인물 등을 중심으로 생각해 왔던 나이기에 시간 역시 역사적 의미를 띤다는 사실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고교 때는 국사, 세계사를 배우며 어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진지한 탐구, 고찰 이전에 선생님이 필기해 주신 그 사건의 발생 연도, 주동 인물, 의의, 문제점 등을 머리에 집어 넣기에 바빴다. 내 스스로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듣고 암기하는 데에 급급했다고 볼수 있다. 물론 나의 역사에 대한 인식 역시 내가 관심 있고 재미있어 하는 하나의 학과목 이었을 뿐이다. 물론 이두 글을 읽었다고 해서 나의 그런 역사에 대한 인식과 탐구 자세가 곧바로 나아질 수는 없는 일이다. 12년 동안의 공부 방식을 단 며칠만에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기에. 비록 나의 역사에 대한 자세가 옳지 않음을 절감하고 있을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글과 많은 가르침, 탐구를 통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어떠한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자세를 확립할 것이다. 지금 나는 역사가 단순한 지식 암기 가 아닌 스스로 탐구해 나가야 하는 분야 임을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곧 역사에 대한 나의 인식이 고교 때와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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