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셰클리의 ‘생활의 대가’를 읽고
‘생활의 대가’는약 15 페이지에 지나지 않는, 로버트 셰클리의 단편 소설이다.
완벽한 위생을 누릴 수 있고 단추 하나만 누르면 모든 일이 해주는 미래 세계에 있는 캐린. 그는 이웃집에 살던 밀러의 자살에 의아해 한다. 밀러는 부유하면서도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부인, 아이들, 좋은 직업, 그리고 이 시대에 감탄할만한 희귀한 물건 등 삶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침 식사를 같이 하기로 약속한 아비뇽 회사 제품인 자동 수건으로 몸을 닦는다. 그리고는 역시 아비뇽 전기회사 제품인 자동 의상 담당기가 옷을 입혀 주도록 몸을 맡겼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처리되는 그의 집에서 경이로움과 부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드디어 아비뇽 전기회사의 계산원이 그의 집을 방문했다. 계산원은 그가 아비뇽 전기회사에서 구입한 수백가지 물건들이 모두 잘 작동하는지를 질문했다. 캐린은 그 물건들 중반 이상은 아직 한 번도 써 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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