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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마을 사람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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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 소설 학마을 사람들 감상
소설 학마을 사람들은 이범선의 단편 대표작 중 하나의 소설로 구한말에서 6·25 직후까지 강원도 어느 두메 산골을 배경으로 사실적이고 향토적인 문체로 지어진 소설이다.
수난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민족애를 주요 등장인물인 덕이, 바우, 봉네, 이장을 통해 표현한 소설로 좌절감과 패배 의식이 만연하던 1950년대에 상실된 것의 회복과 평화에 대한 의지가 잘 표현되어 있다.
주요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주인공 덕이는 이장 영감의 손자로 징용서 돌아와 봉네와 결혼하여 봉네를 사이에 두고 바우 와 갈등을 빚는 인물이며 바우는 봉네가 덕이와 결혼하자 홀연히 마을을 떠나 공산당이 되어 돌아온, 파괴적 인물이다.
그리고 봉네는 소박하고 순진한 처녀로 덕이와 결혼하여 학마을의 풍습을 알게 해 주는 인물이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장 영감, 박 훈장은 마을 지도자로 학마을의 내력을 밝혀 주는 인물로 학마을과 학을 믿고 사랑하는 인물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예로부터 학마을 사람들은 학을 신처럼 믿어 왔다. 왜냐 하면, 학은 길흉(吉凶)의 전달자였기 때문이다. 학이 날아온 해는 길운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해는 액운이 찾아 왔다. 일제 강점기 말에 이장(里長) 영감과 박 훈장의 손자들이 징용으로 끌려가던 해는 학이 날아오지 않았지만, 광복이 되고 손자들이 돌아온 해에는 어김없이 학이 날아왔다. 그러던 어느 해 나무에서 학이 새끼 한 마리가 떨어져 죽었다. 그리고 6·25가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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