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성과측정표(BSC) 도입을 통한 기업의 효율적 인사관리 방안
1. 균형성과측정표의 등장배경
드러커(P. Drucker)는 측정하지 못하면 관리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어떠한 성과평가지표를 사용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과평가항목이 조직구성원들의 태도에 영향을 주며 동기부여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과평가항목을 잘 선정하면 기업의 목표가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많은 서구의 기업들은 성과를 평가할 때 당기순이익이나 투자수익률, 주당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 매출액과 같은 재무적 측정치를 사용하여 왔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이 재무적 측정지표를 본부나 부서 혹은 팀별 평가의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해하기 쉽고, 조직구성원들에게 익숙한 개념이고, 관련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재무적 지표는 기업의 전략과 연관되어 있지 않고, 과거에 국한된 정보이며, 사후적인 결과를 강조할 뿐 미래의 경쟁력에 대한 지표로서의 역할로는 미흡하다는 단점이 계속 지적되어 왔다.
성과평가시 재무적 지표에만 의존하는 것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BSC(Balanced Score Card; 균형성과측정표)이다. 1992년 1월 초 하버드비즈니스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지에 카플란(Robert S. Kaplan) 교수와 노튼(David P. Norton) 컨설팅사 사장은 9 페이지짜리 짧은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BSC에 대한 논의의 시작이다.
이후 BSC는 조직의 장기적 성장 발전을 확보하기 위한 합리적 성과측정 및 관리의 한 방법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학문적 연구와 함께 국내외적으로 많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이를 도입, 운영하게 되었다. 특히 국내에서도 지난 90년대 말에 소개된 이후 2002년부터 도입기업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 내용과 효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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