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정보화에 따른 근로 형태 전반의 변화 양상
1. 정보화와 근로형태의 변화
산업구조가 장치산업에서 정보화사회로 전환되면서 고용의 유연성과 불안정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와 지식을 보유한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지만 단순 관리직이나 유통부문을 담당할 근로자의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 업무 위주의 확산, 근무형태의 다양화로 정규직보다는 임시직, 단시간근로자 등 단기 고용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신산업이 창출과 퇴출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직업의 소멸과 생성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또한 경제활동의 근본이 되는 무수한 상호작용적 행위, 즉 판매를 위한 통화, 중역회의, 정보수집, 문제해결, 보고서 작성, 통신을 바꾸어 놓게될 것이다.
이와 같이 정보화가 근로의 방향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ME화는 대부분의 숙련이 필요한 근로에서 인간을 축출해 기계의 감시로 내몰지만, 아울러 컴퓨터 및 산업용 로봇의 설계·제조 등 이외에 프로그래밍(programming)이라고 하는 새로운 근로를 창출하였다. 정보화도 ME화와 마찬가지로 확실히 인력의 생력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예를 들면, 인터넷(internet)은 기업내의 의사소통의 방향을 변화시켜서 많은 중간관리직에 의하여 유지되었던 의사소통·창구를 필요없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베이스(Data base)의 이용은 종래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 조사업무를 필요 없게 만들고 있다.
다른 한편, 정보화가 새로운 직무를 창출하고 있다. 정보화는 현재 프로그래머(programmer)룰 중심으로 한 많은 고용을 창출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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