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21세기 경영 환경에 부합하는 리더의 리더십
1. 들어가며
디지털 시대의 경영환경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첫째, 글로벌화의 확대로 전 세계의 단일시장화가 가속됨에 따라 무한경쟁(mega-competition)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무역·관세 장벽 제거를 통한 자유무역주의 확산, 금융·실물 분야에 대한 투자 장벽 제거, 자본시장의 개방화·자유화 등 단일시장 형성을 위한 노력들이 확산되고 있다.
둘째, 디지털 경제의 급속한 진전으로 지식 정보 자원의 활성화 및 e-비즈니스화가 기업 생존의 핵심전략이 되고 있다. 주요 생산요소가 자본, 노동, 토지와 같은 물적 자원에서 지식, 정보와 같은 지적 자원으로 바뀌고, 이들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 되는 것이다.
셋째, 점증하고 있는 경영의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조직의 민첩성 및 유연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조직의 수평화, 의사결정과정의 신속화, 관료주의 타파,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 등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이 필요하다.
기업 조직에서 각 계층의 리더들은 이러한 경영환경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진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도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의 조직은 과거 산업화 시대의 안정된 상황이 아니라 환경이 급변하고 리더의 역량과 이미지가 기업의 시장가치를 좌우하는 디지털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리더가 역량을 발휘해야 할 영역도 전통 제조업에서 지식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고, 그 대상이 되는 인적 자원의 역량도 창의성과 개성이 중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정해진 규정과 관행에 따라 주어진 일을 바르게(how) 수행하는 관리자의 모습보다는 변화를 추구하고 바른 일(what)을 창출하고 수행하는 리더의 역할이 강조된다. 관리자는 주어진 틀 안에서 일정한 자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리더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사고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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