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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석유정책과 반미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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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석유 정책과 반미 카르텔
1. 들어가며
석유 때문에 일어나는 갈등과 각축의 현장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 그러니 미국 이야기를 별도로 다루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은 그야말로 석유에 중독되었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나라이다. 두 차례에 걸친 석유파동(1973~1982)을 거치며 혼이 났던 에너지 과대 소비국이다. 각종 통계수치를 보면 미국의 석유중독증이 얼마만큼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미국은 하루 2,000만 배럴을 소비하는 세계 제1의 석유소비국이다. 인구비율은 전 세계의 5퍼센트이지만, 전 세계 석유소비량의 4분의 1을 넘게 소비하는 과소비국이다. 석유자원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데도 소비가 줄지 않는다는 게 미국이 부닥친 구조적 고민이다.
2. 부시 행정부와 석유
“부시 행정부가 출범할 당시인 2001년 초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이 잡은 대외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테러나 대량살상무기가 아니었다. 가능한 한 많은 석유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이었다.” 이런 날카로운 분석을 한 사람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 전문가 마이클 클레어이다.『자원전쟁들: 지구촌 분쟁의 새 지평』(2002년)과『피와 석유 : 미국의 늘어나는 수입석유 의존도가 지닌 위험들』(2004년)의 저자인 클레어는 비판적인 인터넷 매체인 ‘외교정책 초점’에 기고한 글에서 지구촌 유전지대를 점령하고자 하는 부시와 체니의 탐욕스런 갈증을 제대로 분석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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