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시계획 발전사
1. 들어가며
도시는 고대로부터 존재하여왔지만 근대적 도시문제가 야기된 것은 산업혁명이후의일로 그 진원지인 영국에서 비롯되었다. 산업혁명은 도구에서 기계로의 진보이지만 단순히 기술의 혁명에 그치지 않고 경제, 사회, 정치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근대시민사회의 형성과 근대도시발전에 큰 구실을 하였다.
기계는 중력기(증기기관), 전도기(벨트, 치차(齒車) 등으로 동력전달), 작업기(능률배가) 등이 발명되어 수공업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제도(factory system)로 발달하여 사회적생산을 전반적으로 지배하게 되었다. 기계공장이 생산을 지배함에 따라 공장은 임금노동자를 고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농촌의 농업인구가 도시의 공업인구로 대량유입하게 되면서 인구는 도시공장지대로 집중되었다.
공장은 철과 석탄 등 지하자원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과 경영이 편리한 특정지역에 밀집하여 건설되고 근로자와 이를 상대로 하는 상인이 모여들어 공업도시가 생겼다. 그 결과 런던, 리버풀, 맨체스터, 버밍검 등의 도시는 19세기에 이미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였고 런던의 경우 1801년에 인구가 96만이었는테 1841년에 195만, 1887년에 420만으로 세계최대도시가 되었다.
인구의 도시집중은 주택부족을 초래하여 조악한 주택이 집단적으로 건설되면서 도로는 미로화되고 채광, 통풍이 나쁜 빈민굴이 발생되었다. 공장굴뚝에서는 연기와 그을음이 하늘을 덮고 공장의 폐수가 넘쳐 흐르는 것은 말할 것 없었으며 인분마저 하천에 방류하여 악취가 진동함에 따라 1830년에서 32년까지 전염병이 만연되기도 하였다. 이같이 심각한 도시악이 발생하자 당면했던 문제는 생활환경개선과 도시악 구제에 있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국의 도시계획은 몇 가지의 큰 특징으로 발전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2. 산업혁명 이후 생활환경개선에 관한 법률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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