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외국인투자동향과 외국인투자기업 현황
1. 외국인투자 동향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4년도 상반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9.6% 증가한 5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증가율 89%는 중국 42%의 배를 넘는 실적이다.
상반기까지 FDI를 보면 금융, 유통, 통신 등 서비스업의 비중이 68%를 차지, 외국인투자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19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FDI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6.9%로 OECD 국가 평균 75%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전기전자와 화공,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FDI가 비교적 활발히 이뤄졌다. 반면 섬유와 제지, 목재, 금속 등 사양산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투자유형별로는 과거 활발했던 그린필드형 투자보다는 M A 투자가 앞서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M A형 투자 비중은 48.8%로 지난 해 31%에 비해 급격히 늘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기업이 한국 투자를 주도했다. 특히 일본 기업의 경우 LCD등의 호조에 따라 부품, 소재 중심으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금년 상반기의 외국인 직접투자의 주요 특징은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제일 많이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기대비 374%(건수)가 증가하였으며 비중은 제조업이 44.9%(액수), 서비스업이 54.7%를 차지하였고, 제조업 업종별 투자순위는 전기전자, 화공, 기계장비, 운송용 기계 등으로 주로 제조업 분야에 압도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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