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사관리에서 인사담당자의 역할 변화
1. 전통적인 역할
인사관리는 일하는 사람(人)에 대한 관리와 사람이 하는 일(事)에 대한 관리로 구분할 수 있다. 사람에 대한 관리는 다시 인력채용-인력개발-인력보상-인력유지-인력방출 등으로 구성되며, 이는 사람이 어느 직장에 들어와서 퇴직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의미한다.
일에 대한 관리는 직무관리라고도 하는데 직능인으로서 사람이 직장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도록 할 것인가를 관리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직무설계와 직무분석, 직무평가 등이 포함된다. 이들 개별 분야를 인사관리 하위기능이라고 할 때, 전통적인 인사담당자의 역할은 이와 같은 하위 기능을 어떻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초점을 두어 왔다. 기능관리자로서의 인사담당자는 그 동안 최고경영자의 의중을 파악하고 구성원을 통제하는 역할, 혹은 노무관리와 노사관리에 중점을 둔 역할, 혹은 인사제도상 제 기능을 담당하는 인사부와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인력개발부로서의 역할로서 주로 관리 스탭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인사담당자는 조직의 룰(rule)과 문화를 수호하는 수호자이자 도덕가로서 인사업무의 영역 안에서 비교적 일상적인 업무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타 기능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직안정성을 유지하고, 인적자원 활용시 투입되는 비용의 통제에 집중하였다.
인사담당자의 업무성과는 업무수행과정에서 드러나는 형평성과 일관성, 정확성 등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전통적 인사담당자는 인사행정가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할 수 있다.
2. 인사환경의 변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경쟁범위의 확대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지식경제시대의 도래 등으로 인해 인사관리는 이제 인적자원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의 요구에 직면하였고, 관리지원스탭이 아닌 전략지원스탭으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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