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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대의 영향과 초기 한국기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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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대의 영향에 따른 초기 한국 기업의 모습
1. 일제 시대의 종결과 해방공간의 경제 수준
한국현대사의 첫장은 해방과 동란으로 패전국의 식민지였던 한반도를 분단국가로 재편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어떠한 정치세력도 민족적 이해를 수렴할 수 있는 구심력을 갖추지 못했고 정치우위의 사회, 이념의 시대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국민의 개발의지는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극도의 혼란으로 경제는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일본인 기업가와 기술자들은 본국으로 강제추방되었고 북한에 집중되어 있었던 공업시설 및 전력자원은 공급이 단절되었다. 공장은 문을 닫고, 해외로 부터는 엄청난 인구유입이 남한에 집중되었고 , 일본인들의 예금인출, 해외로부터의 화폐유입 등으로 통화기구는 극도로 문란한 상태였다. 물자는 부족했고 초인플레가 지속되어 경제침체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침체상황의 지속에는 구조적 문제가 내재되어 있었다. 즉, 그 하나는 식민지모국과의 분업관련의 단절로 인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국내분업관련이 분단으로 인해 단절된 결과였다. 이 두가지 요인에 의해 당분간 경제구조는 기형의 상태에서 유지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제약조건하에서 당시의 경제주체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었으며 그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는 어떠하였고 경제수준 혹은 발전단계는 어느정도였을까. 이러한 원초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방공간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2. 일제의 경제적 유산과 기업의 존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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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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