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평생 직업 시대의 인재 확보
1. 들어가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생존을 위하여 시도한 인력 구조조정의 결과, 기업에서 관행으로 이어져오던 암묵적인 평생고용 개념이 붕괴되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급속한 지식 정보화와 글로벌 경제체제는 인력의 기업관과 근무방식 그리고 기업의 인력관과 인사 운영 방식을 급진적으로 바꾸어 거대한 직업 혁명(job revolution)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인력에게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역량 배양이 요구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IMF 관리 경제 체제를 전후하여 기업의 시스템에 대한 파괴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과거 관행을 타파하는 역량 위주의 제도 도입으로 기업에서는 내부 위계질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조직과 인사 운영 전반에 팀제, 연봉제 등 역량 위주의 제도가 도입되면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던 인사체계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인데, 이런 변화가 관련 시스템에 영향을 주면서 인재 확보 과정에서도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우리 기업에서 인재의 확보라고 하면 특수 분야의 역량을 보유한 전문 인재보다는 일반 인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독특한 개성보다는 기업의 분위기와 문화에 적합하며 적응 가능성이 높은 인력을 채용하여 장기간의 고용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인적자원관리가 수행되어온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기업에서는 수행할 직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역량보다는 성품, 태도 등 인성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경향이 강하였고, 최근 수년간 이러한 전통적 관행이 급진적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인재확보의 차원이 연공서열에 의해 인력을 육성하는 방식에서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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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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