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의 독성물질에 대한 검토
1. 해양에서의 독성물질
패류나 어류와 같은 해산물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계절적인 식중독 현상은 16세기부터 알려져 왔다(Steidinger and Baden, 1984). 그러나 이러한 중독현상을 독성 미세조류와 관련지은 것은 최근 40여년에 불과하다. 주로 특정 와편모조류의 적조현상과 관련된 이러한 현상은 이들이 생성한 독성물질이 어패류의 체내에 축적됨으로써 발생하는데 단시간내에 어류와 저서생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은 물론, 먹이사슬을 통하여 인간에게까지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온다. 또한 수 개월전의 대발생으로 현재 해수내 독성조류의 농도가 높지 않다 할지라도 그 동안 매개생물의 체내에 축적된 독성물질은 이를 먹이로 하는 생물에게 직접적으로, 또는 먹이사슬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다른 생물에게 피해를 끼칠 정도의 높은 농도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인간은 주로 독성조류가 생산한 자연발생의 독성물질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함으로써 이들 독성에 노출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