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과 전이의 예측 및 예방
1. 들어가며
암은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대부분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에, 이미 발생한 암을 수술로 제거하고 남아 있는 미세 암 세포가 재발하거나 전이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조절하는 재발과 전이의 예방이 암 치료의 주요한 표적이 되고 있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 다른 이상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주위 조직이나 먼 곳으로 잘 퍼져 나갈 수 있는데, 암 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침윤이라고 하고, 먼 곳으로 이동하여 성장하는 것을 전이라 한다. 참고로 암의 명칭은 세포의 유형이나 발생 부위에 따라 붙여지는데, 암 세포가 전이되어 생긴 새로운 암도 같은 이름 즉 원발 부위의 이름이 붙여진다. 그리고 일단 나았다고 생각한 암이 또 얼굴을 내밀고 나오는 수가 있다. 이것이 재발인데, 처음 암이 발생된 장소에서 가까운 곳의 재발을 국소재발이라 하고, 국소재발과 별도로 원발암에서 멀리 떨어진 원격장기에서의 재발을 특이 전이라고 한다. 원발암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전이된 암은 불량성이 높아서 치료가 어렵다.
2. 암의 추적검사를 통한 재발과 전이의 예측
암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조기에 발견하여 근치적 절제를 하는 것이지만,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여도 많은 환자에게서 재발 또는 전이를 하게 되며 결국 이것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수술 후 재발에 대한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효율적인 추적검사를 위해서는 암의 진행과정,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위험인자, 재발과 전이가 잘 일어나는 장소, 재발이 흔히 나타나는 시기 등 재발의 양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고,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추적검사를 시행하면 재발과 전이의 예측이 가능한데, 유형별로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1)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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