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주택공급 부족 해소와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송파신도시의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되었다. ‘제2의 판교신도시’로 불리는 송파신도시는 입주의 선호도 측면에서 기존의 신도시, 뉴타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강남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강남권 수요를 대체하기에는 임대 물량 비율이 높고 중대형이 적어 당초 목표인 강남 수요 분산의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크게 미흡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시세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판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돼 무작정 청약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서울시 길음, 왕십리와 함께 1차 뉴타운에 속하는 은평뉴타운이 오는 2007년 10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무엇보다도 웰빙트렌드에 걸맞은 주거단지 조성이라는 특징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3~4년 후 단순 시세차익 면에서는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만 5년 이상 장기적인 투자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은평뉴타운의 가장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교통문제가 남아 있다는 한계가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정체를 각오해야 하는 만큼 향후 뉴타운 입주시점 교통 대란이 염려된다. 장기적인 투자목적으로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거주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청약한다면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