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미디어 빅뱅’을 주제로 열림 서울디지털포럼(SDF)에서 노키아의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미디어는 모바일이다. 연결은 관계다. 사람은 모두 미디어를 통해 얻는 경험으로 연결된다. 모바일은 미디어를 소비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미디어가 미래에 나가야 할 방향이다.”
우리 생활에서 가장 친숙한 동반자가 된 휴대폰에 TV 기능이 부착된 DMB폰은 널리 보급되어 이미 대중적 매체가 되었다.
최신 DMB폰은 PMP처럼 별도의 변환과정없이 드라마, 영화 등을 바로 재생해 감상할 수 있는 디빅스(DivX)플레이어까지 지원한다.
이 바람에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PMP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손 안의 영화관으로 사랑받았던 PMP는 가뜩이나 MP3 플레이어, 네비게이션, 미니노트북의 틈새에서 고전하고 있던 차에 DMB폰에 의해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날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휴대폰이 보는 기능뿐 아니라 음악을 듣는 기능까지 흡수하면서 MP3 플레이어 역시 PMP와 같이 독자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될 것 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