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 오랜 기간 남북한은 대립과 적대관
계 속에서 배타적인 체제경쟁으로 일관하여 왔다. 오늘날에 와서도 남
북한은 뒤늦게나마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있
지만, 아직까지 분단에 의한 대립적 긴장 구도는 가시지 않고 있는 실
정이다. 어떻게 보면, 해방 이래로 남북한의 분단문제는 한반도의 정
치 ․안보적 문제임과 동시에 민족의 번영을 제약하는 고정변수처럼
작용하여 온 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한반도의 분단은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주요 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