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를 논의하려면 우선 문화와 문화산업과의 관계에 대해 확실히 이
해할 필요가 있다. 현재 문화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문화, 문화산업에 관련된
문화콘텐츠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개념의 혼선을
보이거나, 그 차이에 유의하지 않고 서로 엇섞어 두루뭉술하게 논하는 경우도
있다. 문화, 문화콘텐츠, 문화산업이라는 이 세 가지는 분명 서로 강한 연관성
을 가지고 있어서 비슷한 특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기
도 한다. 이러한 차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밑바탕 되어야만 급변하는 시대
적 흐름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
문화(culture)에 대한 논의는 이미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를 한마디로 정의
하기는 어렵지만 여기서는 문화콘텐츠와 문화산업이라는 비교점이 존재하기
에 엠파스 사전의 정의인 특정 집단의 구성원이 지닌 사유, 정보교환, 행동,
생활 등 그 집단에서 습득하여 계승해 온 양식으로 간단히 정의한다.
문화의 시대인 21세기는 창의력이 강조된다. 그래서 종종 문화발전을 위해
창의력을 중시한다. 특히, 영국에서는 문화산업을 창조산업(Creative indu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