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서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 업체의 해외투자도
단기간 동안 급속하게 늘어났다.
자동차부품 업체의 해외투자추이를 보면, 1990년대 초부터 해외투자가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 말까지 중국, 북미․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투자되었다. 1990년대 중․후반에 현대자동차의 터키와 인도 진출을 계기로 완성차 업체와의 동반진출이 시작되면서 부품 업체의 해외투자도 늘어났다.
외환위기로 해외투자의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되었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00년대 해외투자가 급증한 것은 대중국투자에 의해서 주도되었다. 그리고 2002년 현대자동차 베이징공장과 기아자동차 상하이공장 가동을 계기로 대중국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05년 말 현재 122사의 부품 업체가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북미․유럽 등 세계 각 지역에 216개 해외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중국이 158사(7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유럽 26사(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