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학자들(Behaviorists)은 욕구, 개성, 인식, 가치관, 자아 등은 관찰이나 측정이 불가능한 블랙박스와 같은 개념들로 엄격한 의미에서 과학적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오직 겉으로 드러날 행동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행동은 외부적인 요인들에 의해 불러 일으켜지고 습득되거나 폐기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행동의 습득이나 패기과정을 학습과정이라고 한다.
학습이란 '정험의 결과로 습득되는 비교적 항구적인 행동의 변화"로 정의된다. 학습에 의한 행동변화와 학습이 아닌 행동변화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신체적인 성장이나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는 학습에 의한 행동변화가 아니다. 또한 일시적이거나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무조건적(unconditioned) 행동도 학습과 구분된다. 알코올이나 약물 또는 순간적 피로 등에 의한 행동의 변화도 학습에 의한 행동변화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