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Rose for Emily
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 ‘The Yellow Wall-paper 에서 느껴지던 한 여성의 광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분명 두 소설에서 나타난 광기는 다른 것이었지만, 소설의 주인공이 모두 여성이고, 두 인물은 정상을 벗어난다는 가장 특징적인 점을 공유하고 있다.
’The Yellow Wall-paper 에서와 다르게 관찰된 ‘A Rose for Emily 에서의 여성의 삶을 생각해 보았다.
에밀리는 마을의 관심사이고, 남아 있는 유일한 귀족으로 전통과 위엄의 상징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죽는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의 생활에 섞여들기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해석하며, 언제나 의기양양하다. 불쾌하면서도 존경받을 만한 양상들은 바로 그녀의 동일한 기본적인 성격에서 야기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보여진다. 어쩌면 세상과 단절하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평생을 살아간 그녀의 행동은 공포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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