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소개
장준환
1970년 1월 18일생
데뷔: 지구를 지켜라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2003년 제2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감독상(지구를지켜라)
2003년 제40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지구를지켜라)
2003년 제24회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지구를지켜라)
1944년 단편 [2001 이매진]연출, 벤쿠버 영화제 초청, 끌레르몽페랑영화제 경쟁부문
2. 영화소개
안드로메다 별에서 온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려는 사명감에 불타는 병구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이 영화는 캐릭터에서 풍겨오는 영화적인 재미와 함께
나아가 SF적 공상 과학 영화의 판타지적 상상력과
실생활의 빈부격차를 통렬하게 고발하는 사회적인 비판 의식을
지닌채 영화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이다.
병구, 순이, 강사장, 노년의 형사,젋은 신참 형사로 이어지는 캐릭터의 힘은 이 영화가 엄청나게 황당하고 수습 불가능한 막가파 정신으로 나아감에도 무리없이 극에 이끌리도록 만든다. 모든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활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로 들어가 딱 맞은 옷을 입은 것마냥 신나게 영화 속에서 한바탕 놀아댄다. 특히 강사장 역할의 백윤식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의 탁월한 노련미를 선보인다. 강사장은 외계인으로 의심하기에는 너무나 인간적인 풍모을 지녔다. 반어적이게도 인간의 습성 중 돈을 밝히는 물질적인 탐욕의 면인 속물적 근성의 면모가 너무나도 강하기에 그런 탐욕적인 면이 강만석 사장이 인간이게 느끼게 한다. 그래서 관객들도 영화 시작 후 중반부에 돌입할 때 까지 강사장 납치 후의 납치범 신하균의 모든 행동이 사이코 같이 느껴진다. 신하균의 고문 행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인 잔혹함이다. 물파스를 단순히 바르는 장면에서조차 과학적인 용어가 난무하는 지적인 과학적 논리와 함께 까진 피부에 마구 발라대는 물파스의 잔혹한 폭력은 고통을 느끼는 강사장의 리얼한 표정의 풍부한 디테일과 함께 관객 또한 표정이 절로 일그러지게 만들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