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는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변화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우리는 변화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들과 그 변화가 우리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줄거라는 믿음, 아마도 이런 생각들은 변화가 인간에게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다 준다는 가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변화에 적응하려 하고 남들과 비교해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책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으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내용을 보면 킁킁거리며 냄새를 잘 맡는다는 의미를 가진 “스니프”, 빠르게 잘 달린다는 의미를 가진 “스커리”라는 두 생쥐와 헛기침을 잘한다는 뜻의 “헴”과 점잔을 뺀다는 뜻을 가진 “허”, 이 두 꼬마 인간이 나오는 데 그들의 성격은 각자의 이름에 나타난 의미와 같다. 스니프는 변화를 잘 감지하고 스커리는 빠르게 움직이며 헴은 불필요한 생각 속에 빠져 실천을 잘 못하고 허는 점잔을 빼다가 결국 뒤늦게 실천을 한다.
이들은 미로 속에서 치즈를 찾아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조건 속에 있고 그들 각자가 치즈를 찾았을 때와 치즈가 사라졌을 때 취하는 각자 다른 태도와 행동들 속에서 우리는 변화와 도전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