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입장에서 생존이란 지속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것이다. 당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생존이 보장되고 나면 다음 단계는 이런 상황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종업원들은 자신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는 한 일자리와 급여가 지속적으로 보장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조직의 입장에서는 최소한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며, 나아가 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생존의 위험이 적절히 처리되기 전까지는 진정한 성장이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조직 내에서 안정에 대한 모든 위협은 제거할 수 있고 제거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가장 잘 나가는 시기에도 생존에 대한 진실이 적어도 종업원의 의식 밑바닥에는 항상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지위를 막론하고 조직 내의 모든 종업원들은 안정성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경력과 미래에 대해 스스로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상황이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면 이를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방법을 알고 있는 한 종업원들은 자신과 조직의 미래를 보장할 어떤 계획도 기꺼이 지지할 것이다. 위기관리 능력의 첫 번째 단계는 이런 생존력이 생산적이고도 문제의 재발을 막는 교정력이 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