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의 노사관계 발전단계는 개별노사관계-대립노사관계-협력노사관계-신협력노사관계의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개별노사관계는 전근대적 노사관계로, 대립·협력·신협력노사관계는 근대적 노사관계로 볼 수 있다.
2. 개별노사관계
개별노사관계는 산업화 초기의 자유주의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업가는 자신의 의사에 따라 근로조건을 제시하고 이에 응하는 노동자를 일대일의 계약에 의하여 고용하였다. 이때 노사간의 힘의 불균형 때문에 기업가에 유리한 근로조건이 성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별노사관계는 전제적·온정적·완화적 노사관계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1) 전제적 노사관계
산업화 초기부터 19세기 중기까지 나타나던 형태이다. 소유경영자에 의하여 임금과 노동조건이 전제적으로 결정되는 노사관계의 단계로서 오늘날 개발도상국이나 공산주의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 온정적 노사관계
19세기 초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존재하던 형태이다. 경영의 자본효율을 높이고 노동조합의 형성을 저지하는 가부장적·온정주의적 노사관계의 단계이다. 노사를 한 집안 식구로 보는 가부장적 가족적 태도로 노사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3) 완화적 노사관계
이는 근대적 인사관리 원칙에 바탕을 두고 종업원의 복지증진과 의사소통을 매체로 하여 노사 양자간의 대립을 완화하는 노사관계의 단계이다. 노사의 인간관계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노사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3. 집단노사관계
1) 대립적 노사관계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사용자와 대등한 관계에서 근로조건을 개선해 나가되 적대적·대립적 측면이 강한 경우이다. 대립적 노사관계는 계급투쟁적·경쟁적 노사관계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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