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고취이론(Empowerment theory)은 사회사업실천의 이중적 책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존의 능력고취가 개인의 의식을 고양시킴으로서 환경에 대한 개인의 적응력을 키우는 것에만 한정되어 있다고 비판하면서 Breton은 능력고취의 국면을 두가지로 구분한다.
여기에서는 능력고취에 대해 “비록 어떤 한사람이 능력고취된 인지(empowering cognitive)와 행동에서의 변화를 경험하더라도 이러한 개인과 개인상호간의 변화가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한 사회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한, 개인이 실제로 능력고취(Empowered)되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Breton에 따르면, 능력고취라는 개념은 주관적 현실과 객관적 현실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 개념이다. 주관적 현실이란 지각(perception), 의식(consciousness), 계몽(enlightenment)등과 같은 개인적 차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개인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객관적 현실이란 사회에 있어서 권력의 분배에 영향을 미치는 그리고 권력의 원천에 접근을 허용하는 구조적인 조건을 의미한다. 이러한 능력고취의 주관적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수단이 의식고양(Consciousness raising)에 있다면 객관적인 현실은 의식화 과정(Conscientization process)에 의해 자각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