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적이 언제 동료가 될지 모르는 무한경쟁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는 협력이야말로 적극적인 방어이자 공격이다. 이제 기업들에게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애플이나 할리 데이비슨 같은 컬트 브랜드들은 자신의 성공 비결이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협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경영 혹은 감성 경영이라는 틀 안에 감추고 쉬쉬한다. 진짜 성공 비결은 감추고, 겉으로 보이는 성공 비결이 전부인 양 공개하여 그들을 벤치마킹하는 기업의 눈을 속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많은 기업들이 복잡해지는 소비자 욕구에 대응하려면 혼자만의 힘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깨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