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단기금융시장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1970년대 초만 하더라도 거의 사금융시장 형태로 이어졌고 은행간 콜(call)시장이 유일한 단기금융시장이었으나, 1972년 ‘8. 3 조치’의 보완책으로 사금융을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하고 기업에 대한 단기자금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투자금융회사가 설립됨으로써 기업어음을 중심으로 한 시장기반이 마련되었다.
그 후 1974년 양도성예금증서(CD)가 처음으로 도입되고, 1975년 6월 금융기관 콜거래실 규약의 제정으로 콜시장이 제도화되었으며, 1977년에는 한국증권금융(주)에 조건부채권거래가 허용되는 등 개별 단기금융시장이 계속 개설되면서 단기금융시장의 조직화가 진전되어 왔다.
2. 1980년대
1980년대에 들어서는 시장참가자의 확충 및 단기금융자산의 다양화 등이 이루어진 데 힘입어 단기금융시장이 금융시장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또 1982~83년중 12개 투자금융회사가 신설되어 단기금융시장에의 참가기관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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