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제에서 경제의 불안정한 문제가 국제경제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성장기의 특징은 세계무역의 대규모 증가였다. 관세 및 무역장벽의 완화가 도움이 되었으며, 1945년의 브레튼우즈 협정에 의해 수립된 국제금융제도가 국제무역과 투자를 위한 안정된 금융기반을 제공해 주었다. 특화와 교역에 기초를 둔 세계적 번영의 신시대가 도래한 것 같았다-적어도 1960년대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까지는 말이다.
2. 세계적 규모의 은행조직 발전과 문제
대체적으로 어떤 국가의 은행제도나 금융통제로부터도 독립된 세계적 규모의 은행조직의 발전은 하나의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이른바 “ 유로은행” 조직은 여러 국가의 통화로 대부, 예금 및 투자업무를 행하지만 그 대부분은 달라로서 행해진다. 여기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미국, 일본 및 독일등 개별국가에 본사를 가지고 있지만 타국통화로 행하는 그들의 거래는 대체로 통화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예컨대 스위스은행이 그리이스선주에게 독일제 기계의 구입자금으로 이태리의 리라화폐를 대부해 준다면 이 대부는 이들 중 어떤 국가의 통화당국의 감독이나 규제도 받지 않으며 이들 국가의 통화정책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국제통화제도는 국제은행 자체의 개별경영자에 의한 통제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어떤 통제도 받지 않는 주목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세계경제에는 화폐적 과잉팽창과 불안정이 발생할 잠재성이 대단히 큰데 1968년까지만 해도 이러한 잠재성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