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파 거시경제학은 실업과 인플레이션의 존재를 모두 총수요, 즉 총구매력으로 설명했다. 만약 구매력이 너무 적으면 생산이 감소하고 실업이 증가한다. 치유책은 경제적 자극에 있었다. 정부지출의 증대, 통화공급증대, 또는 이 양자의 결합이 그것이다. 반면에 인플레이션은 너무 많은 지출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치유책은 정부지출의 감축과 통화긴축이었다. 그 중간에 “실현될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이 있었다. 즉 완전고용, 물가안정, 정부균형예산, 그리고 “적절한” 통화정책 등이 달성되는 경제균형이 그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원인에 관해서 경제학자들은 일반적 설명이나 “법칙”(rule)외에 세 가지 예외가 있음을 인식했다. 경제가 전체적으로 완전고용에 달하기 이전에 철강 등 핵심산업에 생산애로가 발생하면 물가는 상승할 수 있다. 그리고 노동력 부족 또는 노동조합의 힘으로 임금이 상승하여 비용을 상승시키면 물가는 상승할 수 있다. 여기에 총지출이 증가되면 이 “비용인상”(cost push)은 더 높은 물가앙등으로 전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