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과 설계는 일반적으로 분리하여 생각하고 있다. 계획은 창조하는 것(목적)으로 단기나 장기를 막론하고 계향적 방법론을 동원하여 인문, 사회적인 작문을 하는데 비해, 설계는 추상적이고 윤곽으로 제안된 안을 도법을 이용하여 그림으로, 형태로 나타내는 방법(수단)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 따라 도시의 분야도 도시계획과 도시설계호 분류하여 도시계획을 수리하는 전문가를 도시계획가(urban planner)라 하고, 도시설계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도시설계가(urban designer)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양자가 엄격히 구분된 분야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에서는 계획에서는 계획과 설계를 동시에 참여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데 전문가가 취급하는 대상에 따라서 편의상 분류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계획과 설계의 관계를 보다 소급해서 생각해 보면 원시인이 살던 취락이 구성될 때 개개의 건물의 배치에 질서의 개념이 없었다. 취락의 규모도 작았거니와 주위에는 넓은 자연이 존재하고 있어 질서의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시대에 접어들면 카르낙신전의 배치는 질서정연했고 카훈(Kahun)은 벌써 인위적 계획을 한 도시였다. 원칙적으로 그리스의 도시는 계획과 설계가 가미된 도시로 부각되었고 히포다무스(Hippodamus)는 계획되고 설계된 정연한 도시를 창조했다.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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