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론
인간은 태어나면서 누구나 잘먹고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지나친 영양공급(과잉)과 탐욕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자연을 파괴한다. 요즘 음식문화는 모두 혀의 미각만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전 세계 음식산업은 제대로 먹는 음식정보를 차단시켜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외식을 하는데 고기를 먹지 않으면 어쩐지 외식을 한 것 같지도 않고, 전통 한정식 보다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햄버거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은 점점 우리의 식생활이 서양의 육식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문화의 이면에는 열악한 생존환경에서 신음하는 동물들의 절규가 있다. 인간에게 보다 기름지고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좁고 비위생적이며, 가옥 생활을 하는 가축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 속에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약물 투여에 이은 약물 부작용으로 이는 다시 우리 인간의 건강을 위협해 오고 있다.
그럼, 건강에 대해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식탁은 무엇으로 채워집니까’, ‘아침은 드십니까’, ‘음료수는 무얼 드시나요’ 이런 질문을 나는 건강하게 사는 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던지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의 식생활이 건강을 지키는 일차적인 요소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부분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저 습관처럼 먹고, 남들 따라 먹고, 음식도 유행처럼 따라 먹는다. 그러다 드디어는 비만과 성인병에 고통을 받기까지 한다.
나의 주변에는 각종 성인병이나 암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성인병의 일종인 비만을 가지고 있다.) 그럼 ‘왜 요즘 들어 성인병이나 암 등의 발병률이 높을까’, ‘그리고 이것을 예방할 길은 없을까’ 이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이 책에 담겨있다. 그야말로 이 책이 ‘생명의 밥상’을 알려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 본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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