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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에 대한 기독교윤리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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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에 대한 기독교윤리적 비판
다단계 판매가 세인의 관심과 비판의 대상이 된 지는 오래 되었다. 사람들은 피라미드식 판매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뒤늦게 막차를 탄 사람들이 가산을 탕진하고 가정이 파괴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국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1990년대 중반에 다단계 판매를 규제하는 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다단계 판매는 고개를 숙이기는커녕 끝없이 확대되고 있고, 심지어 평신도들이 다단계 판매에 가입하지 않도록 계도해야 할 목회자들도 이에 대거 참여하고 다단계 판매를 통해 목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망상마저 보이고 있다.
이 글에서 나는 기독교윤리의 입장에서 다단계 판매가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가를 밝혀서 교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참고자료가 되도록 하고 싶다.
1. 다단계 판매란 무엇인가 다단계 판매는 상품의 소비자가 판매원이 되어 하부 판매조직을 구축하여 판매의 순차적, 단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상품순환의 한 방식이다. 다단계 판매에서 판매원은 상품을 구입한 뒤에 이를 하부라인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여 마진을 얻는다. 거기에 더하여 하부 판매라인을 구축한 판매원은 거기서 판매된 상품의 매출 가운데 일부를 수입으로 받게 된다. 따라서 하부 판매라인이 많은 단계에 걸쳐 구축되면, 다단계 판매의 상부라인에 있는 사람의 수입은 크게 늘어난다.
다단계 판매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중간 유통단계가 없고 직접적인 인간관계를 매개로 하여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간 마진과 광고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처럼 절약된 비용은 소비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게끔 판매가 조직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듣는 사람 치고 귀가 솔깃하지 않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하부 판매라인을 많이 구축하기만 하면 앉아서 큰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다단계 판매에는 여러 가지 함정들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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