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방법론상 사회과학 연구의 절차
1. 문제의 설정
사회과학에서의 문제를 설정하는 데에는 먼저 문제의 착상에 의하여 문제의 영역을 결정하고, 그 다음에는 그 문제가 과학적 문제로 취급될 수 있도록 특정화되어야 한다. 문제영역의 결정은 연구자의 개인적인 동기, 즉 실용적․학문적인 관심 등에서 출발하는 문제의식에 따라 좌우된다. 이를 위해서 문헌조사, 시험자조사, 특례의 분석, 현지답사 등에 의한 탐색적 조사(또는 예비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를 특정화할 때는 필요로 하는 다양한 대안을 미리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광범위하게 탐색하고 개발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 이에 의하여 문제를 다시 포착하고 서술하여야 한다. 대안의 원천은 과거의 연구결과, 관련된 이론, 주관적․직관적 방법으로 대안을 이끌어 내는 델파이 방법, 집단토론 또는 앞에서 말한 예비조사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예비조사를 통하여 대략적인 대안을 구성하는 방법일 것이다. 특히 조사실시의 가능성 여부를 미리 타진해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2. 개념의 명백화와 가설의 설정
문제가 설정되면 개념을 명백히 하고 가설을 정립하여야 한다. 개념이란 일정한 현상에 대한 추상적 용어 또는 기호로 표현한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개념들이 합하여져서 하나의 사실로 진술되며 이런 사실들을 유의미적으로 관련시킨 것이 이론이다.
개념과 관련하여 고려해 볼 때 가장 커다란 문제점은 정확한 개념의 전달이 방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개념전달의 방해요소는 실제화의 오차, 표준화된 용어의 결여, 과학의 속기법, 준거틀의 상이, 시공에 따른 용어의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정확한 개념의 전달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것들로서는 조작적 정의, 재개념화, 전문적 용어(jargon)를 일상에서 흔히 쓰는 경험적 용어로 관련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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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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