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존재의 주관적 의식을 배제한 존재끼리의 객관적 관계만을 가정한 있음만의 존재계는 어떤 것인가 앞에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말하는 선험적 감성론의 인용에서도 보았듯이 우리는 의식으로 이 존재계를 파악하며 의식으로 나에 대한 존재를 지각하고 사물들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가 의식으로 물질을 생각하고 있고 사물을 관찰하고 있는 것이지 실재 자체는 있음 자체일 뿐이며 물질이 알려지는 것은 사람이라는 존재의 주관적 경험에 의해서 파악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생각될 수 있는 모든 것은 의식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우리의 의식에 나타나서 나의 의식 속에 표상되어 온 것으로 나라는 주관의 경험작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며, 나라는 의식계가 사라지면 의식되는 모든 세계가 사라지며, 그렇게 파악한 세계 자체가 나의 주관적 경험세계로 물적 특성이든지 물질적 개념이든지 모두 물질 자체와는 분리되어 떨어져 있는 나의 주관경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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