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천왕성
천왕성(Uranus)은 망원경을 사용해 발견된 첫번째 행성이다. 영국의 허셀이 1781년 발견하여 조지왕 3세라는 이름이 붙을 뻔했지만 전통적인 관례에 따라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천왕성은 5.7등급으로 망원경으로 보면 옅은 청색의 작은 원반으로 보인다. 만약 정확한 위치를 안다면 맨눈이나 쌍안경으로로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천왕성은 1986년 보이저 2호가 81,500 km 상공을 날아가며 탐사를 하기 전에는 완전히 미지의 행성이었다.
가는 고리계로 둘러싸인 천왕성은 거대한 황소의 눈과 같은 형상이다. 공전면과 자전면이 98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북극과 남극이 공전에 따라 번갈아가며 태양빛을 받게 된다. 자전은 역방향으로 한다. 아마도 천완성 탄생 초기에서 거대한 충돌이 있어서 자전축이 기울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대기는 수소와 헬륨이며, 약간의 메탄과 기타 탄화수소가 있다. 이 행성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메탄이 태양의 붉은색 빛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이다. 목성이나 토성처럼 표면에 수평으로 줄무늬의 구름띠를 보인다.
바람은 자전과 같은 방향으로 40에서 160 m/sec의 속도로 분다. 평균온도는 60 K이고 매우 강한 복사대가 있으며 전파를 방출한다. 목성이나 토성의 고리와는 완전히 다른 매우 가는 고리가 있는데, 이들 고리는 주로 커다란 얼음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두운 색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