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독일 바이마르 시에 설립된 바우하우스는 종합조형예술학교로서 새로운 예술 형식과 교육 방법의 실험장이었다. 바우하우스는 말 그대로 [건축의 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래 중세 교회의 건축을 맡았던 장인들이 살았던 현장 막사, 또는 그들의 조직명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로피우스는 중세의 통합된 회화, 조각, 건축 등 3가지 조형 예술에 대해 세분화경향을 우려하면서 다시 건축 휘하에 모든 조형 예술의 재통일을 구상 하였다.
학교 설립 초기 단계에서는 특히 표현주의의 전위적인 예술가를 교수로 초빙하여 수공예가 추가되는 형태와 제작 이념의 재생에 노력하였다. 1923년경부터는 근대 공업과 본격적으로 협력하여 수공예 예술과 대량 생산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확립하면서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되었다. 또한 예술의 최종 목표인 건축으로도 제작 범위를 넓혀 Dessau시의 [바우하우스 교사](1926) 등에 조형 예술의 융합을 실천적으로 표현했다.
작품의 특징은 기하학적인 형태, 원색의 단순한 디자인, 소재의 솔직한 표현 등에 있지만 그 참신함이 전통 예술의 쇠퇴를 촉진함으로서 보수 세력의 집요한 저항에 따라 1925년 바이마르에서 다수로 이전하게 된다. 그 후 바우하우스의 교장은 그로피우스에서 한네스 마이어로 바뀌었고 나치가 대두한 사회 정세에 따라 교장이 다시 미스 반 데어 로에로 교체 된다. Dessau의 바우하우스는 1930년에 폐교되고 베를린으로 옮겼지만 다음 해 나치의 압력으로 20여 년간의 역사의 막을 내린다.
바우하우스의 실험적인 교육성과는 새로운 방식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었다는 것 뿐 아니라. 근대 사회에서 기본적인 예술의 양태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으로 인정된다.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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