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해체주의(Deconstructivism)
해체주의 건축의 특성
해체주의 건축은 철저하게 철학의 이론에서 시작되었다.
해체주의 건축의 이론적 배경은 데리다의 해체이론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푸코, 라캉, 들뢰즈, 등의 이론으로 나타난 프랑스의 탈구조주의 Post-Structuralism 철학 전반이 그 이념적 토대가 된다. 탈구조주의의 이론 중에서 의미와 기호의 불확실성으로부터 출발한 해체이론은 해체주의 건축의 전략을 제공하였다. 해체이론은 기존의 건축을 타파하고자 하는 건축가들의 중심이념이 되기도 하였지만, 일부 해체주의 건축가들은 해체이론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통된 인식체계를 형성하였다. 그들은 국제주의 양식으로 획일화되어 버린 근대 건축의 순수성, 완전성을 의심하고, 근대 건축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찾아내어 새로운 형태를 구성하고자 하였다
해체주의 건축의 특성
근대 건축의 합리적 기능주의 개념을 공격하게 되고, 이것은 용도와 기능의 문제, 중력과 구조의 관계, 인간의 거주성이라는 건축의 근원적 개념 등과 같은 기본적 가정들을 해체하게 된다. 또한 조화, 통일, 안전성 등 기존 건축의 미적 기준들을 의심하고 근대 건축에 숨어 있는 구성주의, 데 스틸, 미래주의 등 미완의 계획들에서 비정형적 추상의 원리를 발굴하여 재구성한다.
하지만 해체주의는 형태적 변환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구조의 전위에 의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형태 자체가 파괴되는 표면적 조작이 아니라 구조로부터 나오는 형태들의 손상이므로 ‘순수한 형태’와 ‘침해된 형태’를 구분할 수 없다.
해체주의 건축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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