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인가’ 라는 책을 읽기 전에 제목에서부터 내가 가지고 있었던 끝없는 물음들 중 가장 어렵고 답이 안 나오는 물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인간임을 지각하고 있지만 정작 왜 인간인지는 진지하게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꼭 고민해야 하는 이유도 없지만 그래도 고차원적인 사고에 다가가기 위해 ‘왜 인간인가’ 라는 논제는 반드시 한 번 쯤은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인간을 왜 인간이라고 하느냐의 대답을 하기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이 책의 앞부분에서도 다루었듯이 동물들과의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인간과 동물의 연관성으로 다윈의 진화론이 가장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론으로써 아직도 정확하고 명쾌한 답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확실한 것은 그들과 우리들 사이엔 유사한 것과 명백하게 다른 점도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풀이로 보일 수 있으나 우리는 이 명백하게 다른 점에 주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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