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국 지
이문열作
삼국지를 읽고..
1. 삼국지를 읽게 된 동기
삼국지. 한국인 중에서 그 세 글자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어린 아이들부터 젊은 청년층까지,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삼국지에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삼국지를 읽지 않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삼국지와 관련 된 얘기를 하면 어떤 부끄러움과 열등감을 느끼곤 하였다. 도대체 삼국지가 무엇이길래 나를 이렇게 처참하게 만드는가...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고서 어느날 삼국지 게임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 삼국지에 매료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과연 삼국지의 정확한 스토리를 처음부터 밟고 싶었고, 유명한 “이문열의 삼국지”를 선택하여 읽기 시작하였다.
2. 전반적인 줄거리
삼국지는 중국의 한 왕조부터 삼국이 통일되기까지의 역사를 소설로서 각색하여 기록한 책이다. 부패하고 썩어버린 한 왕조를 둘러싸고 많은 갈등 일어난다. 어떤 사람은 그들을 제거하고 자신이 나라를 손에 넣으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마지막 한 왕조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치기도 한다. 그러던 중 동탁이 나라의 실세를 손에 잡고, 각 지방의 제후들은 반 동탁 연합을 결성하여 동탁에게 대응한다. 이 반 동탁 연합에 참여한 몇 명의 장수들은 후에 하나의 나라를 세우고, 천하를 통일하려 하는 야심찬 영웅이 된다. 오의 손책은 아버지 손견의 뒤를 이으며 오나라를 세우지만, 일찍이 요절하고 그 자리를 손권에게 내준다. 손권은 그 뒤를 이어받아 오나라를 부강하게 키워낸다. 유비는 덕이 대단히 많은 인물로서,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사람들의 호감을 높이 받았다. 그는 나중에 관우와 장비와 함께 의형제를 맺고, 어렵게 촉나라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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