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히로니카 에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1)1)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김영사, 2007)
을 읽고 감상문을 써오라는 과제를 교수님께서 내주셔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책의 제목만 보고는 조금의 거부감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당연히 어느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성공담을 늘어놓으며, 자기 자랑을 해놓은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책을 펴고 책의 앞장에 써있는 저자에 대한 짧은 소개 글을 본 후 어쩌면 그런류의 책들과는 전혀 다른 책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든 후부터 나는 이 책에 대한 작은 관심이 생겼다. 살면서 한번도 학문이 즐거운 일 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더 그랬다. 공부는 왜 하는 것 일까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수없이 이런 생각을 해왔다. 고등학교 때는 막연히 대학을 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대학에 온 지금 생각해 보면 답이 없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나도 이 책의 저자가 한 것처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학문의 즐거움] 이라는 책을 다 읽고 나서 감상문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책을 읽은 것이 내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많은 도움을 주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