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 문명
-역사
인더스 문명 또는 인더스 계곡 문명은 기원전 약 3300-1700년에 있었으며, 2600-1900년경에 흥했던 문명으로, 인더스와 현재 파키스탄과 북서쪽 인도에 걸쳐 있는 가가 하크라 강(Ghaggar-Hakra -)사이에 있었다. 처음 발굴된 유적지가 하라파에 있었기 때문에, 가장 부흥했던 시기는 하라파 문명이라고도 부른다. 기원전 1500년경부터 인더스 강의 범람, 삼림 파괴 등으로 쇠퇴하게 되었다.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발굴은 계속되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활발히 교류해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인장 등 인더스 문명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때로는 인더스 가가 하크라 문명(Indus Ghaggar-Hakra civilization), 인더스 사라스바티 문명(Indus-Sarasvati civilizati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더스 사라바스티라는 이름은 가가 하크라 강을 리그 베다에 나온 사라바스티 강으로 판정하는 입장에서 부른다. 그러나 언어학적, 지리학적인 관점에서 이 이름이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지역 환경
인더스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자연환경은 오늘날보다는 습윤하였다고 한다. 인더스문명의 인장(印章)에 나타나 있는 동물에는 범·물소·코뿔소·코끼리 등 산림의 동물과 악어와 같은 늪 지대의 동물이 많으며, 낙타와 같은 건조지의 동물이 없는 사실, 또는 서아시아의 건조지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광건조벽돌에 대하여, 인더스문명권에서는 가마구이[窯燒] 벽돌이 많이 사용된 점 등으로 보아, 옛날에는 훨씬 습윤하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문헌상으로도 최소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정(東征) 당시에는 상당히 풍요하였다고 생각되는 증거가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자연적이라는 설과, 삼림의 벌채와 관개용수의 붕괴 등 인간행위의 결과라고 보는 설이 있다.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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