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수업이 나의 삶을 활동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도움이 되었는가
저는 지방에 작은 도시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대학교는 이렇게 서울로 상경하여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던 작은 도시에서는 지역사람들끼리의 결속력도 강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저의 부모님을 통해서 알거나 본인의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 때도 그다지 새로운 환경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자신감에 가득차서 학교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는 타지로 나 홀로 와서 전혀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서로 친해지며 살아가야하는 타지 생활이었기 때문에 왠지 나 혼자라는 생각에 상당히 어려웠고 힘든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고 의기소침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생소한 스포츠댄스를 막상 추려하니 창피하기도 하고, 남세스럽게 무슨 이런걸. 다 배우냐고 생각했었지만, 점점 춤에 재미를 느끼면서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되찾고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과 친구관계를 맺으면서 힘들었던 대학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더구나 스포츠댄스는 지정교양도 아닌 선택교양이라서 제가 속한 토목, 환경 공학부 사람들뿐 만아니라 다른 학과 사람들이나 심지어 경영대학, 정보 통신대학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댄스는 고향에서 벗어나 외로운 타지생활에서 이런 소중한 대인관계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지방에서 홀로 올라온 저로써는 이런 일상에 소소한 대인관계는 마치 메말라서 쩍쩍 갈라진 논밭에 단비와도 같은 대학생활에서 아주 소중한 선물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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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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