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의 기원은 여러 가지 설로 분류되고 있는데 중세기경 이탈리아의 루식필라리스라는 놀이 형태가 변한 것이라고 하고 15~16세기경 프랑스 궁전의 라파움이라는 궁전 놀이가 변하여 탁구가 되었다는 설이있다. 국제탁구연맹이 2년마다 발간하는 편람에서는 고대 중세기경 탁구는 테니스, 배드민턴과 구분 없이 시작되어 내려오다가 각기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때의 공은 지금의 셀룰로이드 공이 아닌 나무에 실을 감거나 코르크나 샌드페이퍼 또는 고무공이나 거미줄 같은 피륙으로 짠 것을 사용하였고 이것은 나무판자 또는 마분지로 치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는 소리를 그렇게 불리었다고 한다. 오늘날 셀룰로이드 공은 1898년 영국의 크로스컨트리 주자였던 제임스 기브가 미국에 있을 때 어린이 장난감을 보고 고안하여 그 공을 판자에 송아지 가죽을 펴서 붙은 라켓으로 칠 때 ‘핑퐁’하는 소리가 나 핑퐁이라 하였는데 지금도 탁구의 애칭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이것이 근대 탁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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