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모던 패션
Ⅰ. 서 론
현대 미술 양식은 각 시대의 사회적 배경에 따라 새로 탄생되고 소멸되면서 회화는 물론 공예, 조각, 건축, 음악, 연극, 의상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준다. 의상은 그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양식이나 예술사조와도 그 맥을 같이한다. 인체는 항상 움직이고 있으며 의복은 입체성을 지니는 공간 조형이다. 또한 인체를 감싸고 있는 의복은 시간적 변화를 지닌 시간적 조형이다. 즉 의복은 시간적 변화를 지닌 시간적 조형이며 의복은 시간적 변화를 갖는 시·공간 조형의 추구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조형 예술은 큐비즘, 포비즘, 표현주의, 미래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팝 아트, 옵 아트,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변천되어 왔고 이렇게 만발한 양식은 변혁의 풍부함을 입증하며 패션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복식은 단순히 신체보호나 신체장식의 기능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 경제적 ·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며,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한 시대 예술의 양식과 관련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복식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표현문화이므로 복식을 이해하려면 그 시기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근 1세기에 걸쳐 진행된 산업혁명은 기술혁신과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관계의 급격한 변화를 수반하였다. 산업화로 인해 수 백년간 이어져 오던 신분 사회가 무너졌으며, 산업사회가 급진전됨에 따라 기술혁신 및 경제발전, 도시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도시화 속에서 새로운 중산층이 생겨났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대중문화가 등장하였다. 이 대중문화는 그 동안 상류층 위주의 문화에서 또 다른 계층을 위한 문화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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