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무역거래에 필요한 각종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외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정책적 무역금융은 통화량 팽창의 요인이 되어 왔고, 투기성 자금으로 활용되면서 그 동안 많은 부작용이 제기되어왔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는 이러한 무역금융을 정부의 보조금으로 규정하여 그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 국가마다 상대국의 특정 수출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상쇄시키기 위해 상계관세 및 덤핑방지관세(antidumping duties) 등을 규정하고 있어서 수출업자들을 무한정 지원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오늘날의 무역금융은 정부의 특혜적인 금융지원보다는 무역거래에 필요한 각종 자금을 융자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