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지식의 구조와 교과’라는 책 제목을 보고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일거라는 생각에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읽다보니 장차 교육계에 종사할 예비교사로서 꼭 필요한 내용임을 알았고, 이에 대한 생각과 깨달음, 다짐을 심어 주었다. 앞으로 교사가 될 내가 교사로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수업에 대한 나의 그동안에 인식을 반성하면서 책을 읽어 보았다.
우선 책 속의 1장에 나타난 수업의 3가지 모습에서 먼저 사회과 수업을 살펴보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 하고 있다. 봉건제도에 관한 내용을 교과서를 매개로 하여 학생들에게 전달 할 뿐 그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단순한 차원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이해시키고 더 나아가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의 기반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제시된 사회수업은 교육의 목적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학생보다는 교사가 중심이 되어 거의 일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지식을 반복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지루함을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됨이 관찰되었다. 물론 반복하는 것은 의식 내에 깊게 각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반복에서 수업 내내 행해졌던 교사 일방적인 방식보다는 학생이 좀 더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더라면 학생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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