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양면성과 우리나라 전통 술문화의 계승방안]
술은 분위기를 만들고 마음을 안정되게 한다. 회식 모임에 술이 빠진다면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을것이고, 흥미 없는 딱딱한 대화가 오고갈 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전달하기 또한 힘들것이고, 친해지기도 힘들지 않을까. 나는 술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비오는 날 분위기 있는 곳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술, 잊고 지냈던 친구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기회이고 그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군대에 있을 때에 부대 내에서는 입도 댈 수 없었던 술을 외박 나와서 동기, 선 후임들과 함께 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꺼내고 하소연도 하면서 하룻밤 시원한 회포를 풀 수 있는 자리 또한 술이 만들어준다. 현재 필자는 대학교 3학년생이라 공부에 매진해야 될 때라서 예전처럼 매일 마다 술을 마실 순 없지만, 한번씩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다시 한번 옛 추억을 떠올려본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진 못했겠지만, 필자는 부산 다대포 바닷가 쪽에 산다. 그런 이유로 한번씩 너무 속상한 일이 있으면 홀로 소주 한 병과 과자한봉지를 들고 바닷가를 찾아간다.
다들 실제로 힘들 때 친구의 도움을 구하듯이 술을 찾기도 한다. 직장에서 윗사람에게 스트레스받거나 친구와 싸우거나 애인과의 이별로 흔히 술을 찾는다. 또한 그럴때 찾는 친구들은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 즉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과 만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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