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기업의 경영관리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최고경영층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기업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였다. 하지만 환경이 변화하고 기업이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면서 최고경영층이 개인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 기업 내부의 생산성, 가격, 품질 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수행 시 업무수행과정에서 발생한 자료나 정보를 추적하여 관리하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정보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또한 1980년대 이후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체제로 생산방식이 바뀌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적절한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1990년대 이후의 기업 간 제휴와 합병이 활성화되면서 기업의 내부 정보시스템뿐만 아니라 기업 간 정보시스템의 연계를 통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노력이 추진되면서 대규모의 자금이 투자되는 정보 및 시스템의 자원관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